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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대쪽진단 보고대회
대구 쪽방촌 거주민 533명
2020년 이후 200여명 줄어
407명은 에어컨 없이 버텨
전문가 “구조적 지원 시급”

대구쪽방상담소 대쪽진단 보고대회. 연합뉴스
대구쪽방상담소 대쪽진단 보고대회. 연합뉴스

 

대구지역 쪽방 거주민이 매년 감소세를 띠고 있지만 여전히 쪽방촌에 거주하는 500여명은 폭염과 열대야 등 이상기후에 고스란히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쪽방상담소는 27일 오후 3시께 ‘2025 대쪽진단 보고대회’를 개최하고 쪽방 거주민을 위한 주거환경의 개선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쪽방상담소에 따르면 대구에는 6월 기준 동구, 중구, 서구, 북구 등에 총 533명의 쪽방촌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2020년 713명 이후 2021년 671명, 2022년 624명, 2023년 604명, 2024년 592명 등으로 5년여 새 약 200명이 줄었다.

쪽방은 최소 1949년부터 1987년에 지어진 건물에 위치해 한 가구당 평균 면적이 9.3㎡(최소 4.4㎡, 최대 23.5㎡)으로, 이곳에서 거주하는 주민 533명 중 407명은 에어컨이 없이 선풍기로 여름을 지내야 하는 상황이다.

올해 여름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관측됨에 따라 보고대회에서는 쪽방 주민들이 겪는 극한 불볕더위의 실태와 개선 방안에 대한 연구 결과도 공개됐다.

경북대학교 건설환경에너지융합기술원 연구진 조사에 따르면 여름철 쪽방의 평균 실내 온도는 32.1℃로, 최고 40.1℃까지 치솟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내 공기질 또한 상대습도 63.5%, 이산화탄소 농도 1천331ppm으로 기준치를 초과했다. 특히 하루 평균 17시간을 실내에 머무는 쪽방 거주민들의 평균 수면시간은 4.2시간으로, 수면장애에 대한 원인은 열대야가 꼽혔다.

김성경 연구원은 “거주민들은 냉방시설 부재 속에서 젖은 티셔츠를 입거나 냉동 수건을 사용하는 등 개인적인 적응 행동으로 더위를 견디고 있었다. 거주민 대부분이 불편을 체념하고 참는 상태로, 구조적인 지원이 시급하다”며 “폭염 취약 지역에 ‘폭염 취약계층 보호 조례’ 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계명대학교 이종원 건축학과 교수는 Wi-Fi 및 LTE를 활용해 온도, 습도, 공기질 등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저비용 IoT 센서를 쪽방촌 등 취약 주거지 현장에 적용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종원 교수는 “이러한 장기 데이터 축적이 향후 최저 실내 환경 기준, 환기 시스템 표준 등 주거복지 정책 수립에 중요한 근거로 활용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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