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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성 때문에요?' - 응. 주인이 되는 순간부터
작성자 : rrmaskfki2    112.209.111.19  삭제
작성일 : 2019-04-12 오전 12:00:29

 


'신성 때문에요?' - 응. 주인이 되는 순간부터 성장을 책임져줄 의무도 생기니까. "……." 팔자에도 없는 육아를 하게 생겼다. 그것만 해도 몹시 억울한데, 이제껏 끔찍이 아껴온 공적치도 신성으로 교환해 먹이로 줘야 한단다. 설지후는 한숨만 푹푹 쉬었다. '……그냥 팔고 다른 좋은 창을 살까?' 오죽하면 그런 생각조차 들 정도. - 안 돼요. 말했잖니. 권능뿐만이 아니라 아르쿠스 정령은 존재만으로도 너의 강력한 우군이자 든든한 짝이 되어줄 거라고. 공적치로 생사를 함께 해주는 동반자가 생기는 건 절대로 손해 보는 일이 아니야. '그야 그렇긴 한데…….' 설지후는 입맛을 쩝쩝 다시며 알을 주머니로 집어넣었다. - 신성 자체는 어느 곳으로 가도 교환할 수 있지만……. 루슈리아는 까르르 웃으며 음성을 울렸다. - 그래도 아가가 내 신전에 자주 왔으면 하는 소박한 바람이 있네? 설지후는 어색한 얼굴을 보였다. '전 아가가 아닌데요.' 스물여섯이나 먹은 건장한 청년인데. 물론 신의 눈에는 아이일 수 있지만, 하도 낯부끄러워서 꺼낸 말이다. - 후후. 루슈리아는 뜻 모를 웃음을 흘렸다. - 내 눈에는 여전히 귀여운 아이인걸……. 예나, 지금이나. 설지후는 머리를 갸웃했다. 신영 제약 회사. 신영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첫 시작점에는 순양 제약이라는 기업이 있다. 그 당시만 해도 순양은 적당한 규모의 중견 기업에 불과했지만, 윤서진 회장이 우연히 낙원에 초대받음으로써 그의 인생은 180도 달라졌다. 새로운 세상에 신기해하는 것도 잠시. 수십 년 전 고작 친인척 네 명으로 시작해, 어엿한 중견 기업을 일구어낸 사업가 기질이 어디 가는 건 아니었다. 공적치를 쌓으면 낙원 물건을 지구로 가지고 갈 수 있다. 즉 낙원은 돈이 된다. 그 사실을 깨달은 순간부터 윤서진 회장은 발 빠르게 움직였다. 낙원에 기반을 둔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기로 한 것이다. 많고 많은 물건 중 윤서진이 눈여겨본 건 약. 낙원에는 온갖 종류의 약뿐만이 아니라, 약초나 연금술로 만들어낸 물약 등등. 듣도 보도 못한 여러 재료가 천지에, 흐드러지게 널려 있었다. 윤서진 회장의 눈에 이만한 노다지도 없었다. 그의 첫 작품은 집중력을 높여주는 물약을 희석해 내놓은 액체 형태의 약이었다. 음료 형태로 출시해 약국뿐만이 아니라 편의점에도 유통해서 소비자의 접근을 용이하게 하였고, 그 결과 대박을 쳤다. 농도를 절반 이상 묽혔다고 해도, 마시자마자 머리가 개운해지며, 십여 분이나마 정말로 집중도가 높아지는 현상은 소비자들에게 있어서 꽤 신선한 일이었다. 특히 수험생을 둔 부모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을 정도. 즉각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소문은 인터넷 등 대중매체를 통해 삽시에 퍼졌으며, 매출도 나날이 수직 상승. 윤서진 회장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순양을 정리, 그리고 신영을 건설. 본격적으로 낙원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물론 서약에 따라 낙원의 존재를 밝힐 순 없지만,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오히려 원하던 바였다. 번듯한 연구소를 하나 세우고 신약 개발에 성공했다며 적당히 둘러대면 그만이었으니. 그리고 현재에 이르러 신영은 대한민국 10대 제약 회사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으며, 본사 사원 수만 세 자릿수에 달하는 명실공히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언론은 소영 종합 상사와 하연 사이언스, 그리고 해솔 연구소와 Beauty Vivien만 없었다면 진작 1등을 꿰찼을 거로 평가했을 정도. 본론으로 돌아와서, 신영은 낙원에서 최초로 '회사'라는 개념을 도입한 집단이다. 낙원에 어울리지 않는 명칭이지만, 어쨌든 회사인 만큼 직급 체계가 있으며, 사원의 인사 고과를 평가하는 부서도 당연히 존재한다. 웅성웅성. 신영 1층 로비는 오늘따라 부산스러웠다. 적잖은 사람이 모여 게시판에 붙은 공지사항을 확인하는 중이다. 제목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인사이동'이라고. 별일이라면 별일이다. 성과제 시스템이라고 해도 승진 평가에만 영향이 있을 뿐, 낙원에서는 정리 해고당하는 일이 어지간해서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사원 한 명을 새로 뽑을 때마다 상당한 공적치로 구매한 도장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로비에 게시된 알림은 엄밀히 말하면 정리 해고는 아니지만, 인사이동도 어디로 가느냐가 문제다. 또각또각. 하이힐 소리가 울리자 가장자리에 있던 서너 명이 언뜻 시선을 돌린다. 뒤를 돌아보더니 흠칫, 주춤주춤 좌우로 물러난다. 그들을 시작으로 모여 있던 인파가 홍해처럼 갈라진다. 잿빛 정장을 단정히 차려입은 여성은 말총머리를 찰랑거리며 좌중을 가로질렀다. 게시판 바로 앞에 서서 태연히 공지사항을 읽는다. 대여섯 명이 적힌 명단의 중간쯤에서 여인의 시선이 고정된다. 〈 인사이동 〉 ……. 김한나 팀장 → 공략 팀 발령 ……. <a href="https://staefy.com/" target="_blank">예스카지노</a> <a href="https://staefy.com/" target="_blank">오바마카지노</a> <a href="https://staefy.com/" target="_blank">퍼스트카지노</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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